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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 박하

로맨스/성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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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예쁘게 생겼네. 담배 피우고 싶어? 이거라도 빨래?”여름 장마의 초입, <박하맨션>에서 그를 만났다.5년 10개월 햇수로는 6년, 살인에 실패하고 복역을 마친 윤서하는교도소 동기 민영의 도움으로 <박하맨션>에 머무르게 된다.그곳에서 불쑥 찾아온 남자, 민영이 조심하라던 옆집 남자였다.‘하는 일 없이 여자 꼬셔서 떡이나 치는 가벼운 놈 있어, 조심해.’거침없이 욕정을 드러내는 남자는 서하의 유일한 일탈구가 되고,악몽같은 지난 시간을 잊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가 된다.우리 계속 붙어먹을까?왜?타인의 온기를 느껴야 살아 있는 걸 실감한다며.......내가 우리 예쁜이 살려 주려고. 어때?그러든가.아무런 의욕도 의지도 없던 서하의 눅눅한 삶이 점점 그로 채워지게 되는데….그런데, 이 남자 뭔가 수상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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